말씀 묵상

열왕기상 15장(아사왕의 온전함이란?)

행복한예수바라기 2023. 5. 22. 17:19

열왕기상 153-4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가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

 

르호보암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아비얌은

르호보암이 지었던 죄를 그대로 지으며

하나님 앞에 그 마음이 온전하지 못한 자였다.

하지만 다윗을 위하여 그 아들인 아사왕으로 하여금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다고 적혀있다.

즉 아버지인 아비얌은 악한 왕이었으나

아들인 아사왕은 그렇지 않은데,

그 이유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인함이라는 뜻이다.

그것도 다윗을 위하여 그렇게 하셨다고 했는데,

하나님이 그만큼 다윗을 사랑하고 기뻐하셨다는 것이다.

 

155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다윗의 위대한 점은 평생에 걸쳐

그의 신실함이 유지되었다는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 처음엔 그렇지 않았으나

나중에는 그 믿음이나 신실함이 흔들리거나

변질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 믿음이란 것도,

성령 충만하여 뜨거울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것 처럼---

처음이나 나중이나 한결같음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 아니겠는가?

 

 

1511-14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의 조상들이 지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또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상을 만들었음으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았으나

다만 산당은 없애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으며

 

아사왕이 다윗처럼 정직하게 행할 뿐 아니라

남색하는 자를 쫓아내고 모든 우상을 없애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일을 하였으나, 산당을 없애지 않았다.

왜 산당을 두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으며라고

기록하게 하셨다.

 

1516-19

아사와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 사이에 일생 동안 전쟁이 있으니라

---아사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 곳간에 남은

은금을 모두 가져다가 그 신하의 손에 넘겨

다메섹에 거주하고 있는 아람의 왕 헤시온의 손자

다르빔몬의 아들 벤하닷에게 보내며 이르되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가 있고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도 있었느니라

내가 당신에게 은금 예물을 보냈으니

와서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이 말씀을 통해 사실은 아사왕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역대하 167-10절을 보면 이 일로 인해

선견자 하나니가 아사왕을 책망하자

그를 옥에 가두고 백성 몇 사람을 학대하기까지 하였다.

 

역대하 167

그 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와서

그에게 이르되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

 

즉 아사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한 것을 책망한 것이다.

아사왕의 마음에 빈틈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산당을 없애지 않은 것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또 한가지,

23절에 보면 늘그막에 발에 병이 들었더라는 말씀이 있는데,

역대하 16장을 보면 이 때도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의사를 찾는다고 적혀있다.

 

역대하 1612

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에

그의 발이 병들어 매우 위독했으나

병이 있을 때에 그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

 

아사왕이 평생에 여호와 앞에 온전하게 행하였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그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믿음이 완벽해서,

우리가 부족함이 없어서 온전하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비록 부족하지만 그 마음 중심을 보시고 온전하다고 해 주신 것이다.

사람이 어찌 완벽할 수 있겠는가?

죄인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부족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기에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그 마음을 보시고

우리를 이뻐해 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믿어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것이 은혜일 수밖에 없고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아버지!

다윗을 온전케 하신 이도 하나님이시오.

아사왕을 온전케 하신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부족함 투성이인 우리를 의인이라 칭하여 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하나님을 더 바라보며,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마음만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뜨겁게 사랑하는

그런 자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