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사무엘하 17장(다윗을 돕게 하시는 하나님)

행복한예수바라기 2023. 5. 9. 13:41

사무엘하 17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다윗은 비록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짓고

압살롬에게 쫓기는 중이지만,

시므이의 저주조차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일만큼

겸비한 태도를 보임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 압살롬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날 방도를 지속적으로 나타내 보이신다.

 

그 첫 번째가 압살롬으로 하여금

뛰어난 지략가인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다윗의 친구인 후새의 계략을 선택하게 하신 것이다.

이 선택은 다윗에게 결정적 구원의 길을 열어준 셈이다.

 

15-16

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고 나도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으니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전하기를 오늘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몰사할까 하노라 하니라

 

압살롬이 후새의 계략을 선택한 결과로

하나님은 후새를 통해 다윗에게 살길을 제시해주신다.

 

18-19

한 청년이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알린지라

그 두 사람이 빨리 달려서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의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가니

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귀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전혀 알지 못하더라

 

이 장면은 여리고 성 정탐꾼들을 보호해준

라합을 떠 올리게 한다.

여인의 지혜로 요나단과 아히마스가

압살롬의 종들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다윗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정말 세심하신 계획과 전략으로

우리를 어떤 위기와 어려움으로부터

구원해주심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23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1623절을 보면

아히도벨의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할 만큼 아히도벨이 뛰어난 지략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군을 잘못 선택한 것으로 인해

비참한 생애의 끝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가 왜 압살롬을 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그의 마음속에 내재된 욕심 때문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즉 욕심으로 인해 뛰어난 지략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27-29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하나님은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 족속의 마음을 움직여 다윗을 돕게 하신다.

암몬은 다윗과의 전쟁을 치렀던 족속이다.

 

111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레에 그대로 있더라

 

자기 족속을 멸했던 다윗에게

복수를 해도 모자랄 지경인 암몬 족속의 사람들이

다윗을 어떻게 도울 수 있었을까?

이것은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아닐까?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여서

유다 백성을 귀환시켜서 성전을 재건할 수 있게 하셨던

바로 그 하나님이신 것이다.

하나님아버지!

흉악한 죄인일지라도 그 죄에서 돌이키면

다시 용서하시고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조차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돕게 하시는 하나님을 뵙습니다.

영원한 죄인인 저희가

그저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붙어있게 하소서.

저희 능력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들 앞에서도

돕는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