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출애굽기 12장 묵상(유월절을 기념하라)

행복한예수바라기 2023. 2. 6. 14:15

12장 2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이제 장자의 죽음이라는 마지막 재앙을 남겨두고

하나님은 이 재앙이 내린 달을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라고 하신다.

이 달은 아빕월이다.

 

출애굽기 3418

너는 무교절을 지키되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 그 절기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

이는 네가 아빕월에 애굽에서 나왔음이니라

 

그동안 사용했던 달력을 버리고

하나님의 시간표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아빕월은 태양력의 3-4월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유대인들은

우리가 쓰는 태양력과는 다른 유대력을

쓰고 있고 모든 절기를 유대력으로 지키고 있다.

 

125-9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이 달 열나흗날 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하나님은 유월절에 행할 일들을 말씀해 주시는데,

먼저 흠 없는 일 년 된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집의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하신다.

이 흠 없는 어린양은 바로 십자가의 예수님을 표상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흘림으로 인해

모든 인류가 죄에서 구원받게 됨---

성경의 구약과 신약은 결국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다.

구약은 초림의 예수님, 신약은 재림의 예수님.

그 예수님에 대한 암시로 가득하다.

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가죽으로 옷을 지어 입히신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재물이 될 뻔했던 이삭과

생명의 구원자였던 요셉, 그리고 모세---

위대하신 은혜의 하나님은

이미 태초부터 인류의 구원을 계획하셨고,

그 계획대로 세상을 움직이고 계신다.

 

고기를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 먹지 말고

불에 구워 먹으라고 하신 것은 '죄'와 관련 있는 듯하다.

즉 애굽에서 지었던 죄, 특히 우상숭배의 죄를 불에 태워 

없애라는 의미가 아닐까?

또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무교병’도 마찬가지로

죄 없는 정결함을 상징한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는 죄 가운데서 구원 받고,

회개함으로 죄씻음 받았다.

 

히브리서 1010, 14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히브리서의 이 말씀은

세상에 속한 우리의 육신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지만,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진정한 회개의 삶으로

우리의 영은 죄사함 받고 거룩해졌다는 뜻이다.

영성이 깊어지면

육신의 거룩함이 동반되는 성화가 이루어진다.

우리 신앙의 여정은

이 성화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것이 아닐까?

 

쓴 나물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마셨던

쓴 포도주를 떠오르게 한다.

왜 쓴 나물을 먹으라고 하셨을까?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면서 힘들었던 시간을

잊지 말라는 뜻이 아닐까?

우리에게 이유 없는 고난은 없다.

고난을 통해 성장하며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게 되는데,

고난을 통과하고 난 뒤 그 고난의 시간을 잊어버리거나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진정 하나님을 믿는 자라면

그 고난의 시간을 절대 잊으면 안 되는 것이다.

 

12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가 죄에서 구원 받음을 표징하는데,

요한 계시록의 말씀과 연결되기도 한다.

 

요한계시록 73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요한계시록 94

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비록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죄에서 구원은 받았지만,

주님 다시 오실 그 때에 임할 큰 환난에서 건짐 받고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거룩하고 정결한 삶으로 신부로서 단장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인침 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요한계시록 197-9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기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이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하나님을 믿지 않고 대적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지만,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을 피할 수 있게 해 주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는 하나님 자녀로서의 권세를 누리고,

또 예수님 재림의 때에는

신부로서의 영광을 누리게 해 주실 것이다.

 

1217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

 

하나님은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으며

무교절을 지키라고 하시는데,

그 이유는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을 기념하여

영원한 규례로 삼기 위함이라고 하신다.

즉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여주신 기적과

또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지 말라는 뜻이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쉽게 지난 일을 잊어버리곤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10가지 재앙과

홍해를 가르는 출애굽의 기적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광야에서 사는 동안 수도 없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아마 하나님은 그 조차도 미리 내다보시고,

무교절을 지키며 전능하신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으며 잊지말고 기억하기를 바라셨던 것 같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군대'라고 하셨는데,

이 표현은 41절에도 나온다.

 

12장 41절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우리는 하나님의 군사다.

즉 악한 무리들과 영적 전쟁을 치르는 군대다.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말로

군대로서 치열한 육적, 영적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을

암시하는 표현으로  보인다.

 

1229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왜 하나님은 장자를 치셨을까?

고대에는 한 집안의 장자가 아주 중요했다.

즉 그 집안의 가장 중요하고

귀한 것을 치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의미는,

하나님의 장자민족인 이스라엘이 앞으로,

불순종과 우상숭배의 죄를 지음으로

철저히 무너지게 됨을 암시한 것이 아닐까?

 

1237-38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출애굽한 백성의 수는

잡족을 포함하여 수백만명에 이른다.

거기에다가 각종 짐승들까지 합하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무리인데,

이 많은 무리들이 모세 한 사람의 지휘로

출애굽하는 장면은

도저히 상상이 안 될 정도의 놀라운 일이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하실 수 있는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1248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출애굽한 잡족,

즉 이방인들에게도 할례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됨을 허락하여 주신다.

할례는 하나님과의 언약의 표시이다.

비록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셨지만

차별하지 않으시고 할례를 받은 이방인들까지도

자녀 삼아주시는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아버지!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저희를 구속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놀라우신 출애굽의 기적을 행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을 만나 그리스도인이 된 저희가 세상으로부터 출애굽한

택한 백성되어 구별된 삶 살아갈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