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출애굽기 9장(바로의 완악함)

행복한예수바라기 2023. 2. 4. 08:04

916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기 위해

바로왕을 세웠다고 말씀하신다.

세상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높은 권력의 자리에 올라가게 되면,

자기 능력이 뛰어나서,

자기가 잘나서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된 것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연예인들이 시상식에서 상을 타게 됐을 때,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볼 때가 있는데,

그 사람이 새롭게 보이는 경험을 많이 했다.

바로왕 역시 하나님을 믿지 않음으로

자기의 힘으로 왕이 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여러 재앙 앞에서도 더 교만하고

마음이 완악해서 모세의 경고를 듣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처럼

출애굽의 역사적인 사건으로

위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이

온 민족들에게 전파되었다.

 

출애굽기 15장 14-15절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며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또 여호수아서 2장에는

예수님의 계보에 등장하는 기생 라합의 얘기가 나오는데,

그 라합의 말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여호수아 2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920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하나님의 말씀은 두려운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고

그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는 자에게는

복이 임하고, 환난도 피해 갈 방도를 주신다.

 

사람의 마음이 교만할수록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굳어져서

귀를 닫고 사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는데, 정말 안타깝다.

특히 전도를 해 보면 그런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다.

하나님이 없다는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서

어떤 말을 해도 마음을 열지 않고,

귀가 닫혀서 말의 씨가 뿌려지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버려야 할 것 중의 하나가,

교만한 마음과 잘못된 신념일 것이다.

 

926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그 곳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우박의 재앙이 고센 땅에는 내리지 않았다.

하나님은 자녀 된 우리를 세상의 환난으로부터 지켜주신다.

 

시편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어떤 상황과 고난 앞에서도 굳건한 믿음만 지킨다면

반드시 피할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니 어떤 환난이 다가온다 하더라도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이 세상에 어떤 환난이 다가올지 알 수 없다.

아마 큰 환난이 닥쳐 올텐데,

그럴 때일 수록 믿는 자들이 믿음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927, 34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바로는 우박이라는 큰 재앙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 잠시 겸손해져서

자신이 죄를 지었으며 자신이 악하다고 고백한다.

그렇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그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은 죄악이다.

바로가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하게 되었을까?

이런 고백을 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 아니실까?

바로의 사람됨으로 보아

스스로 죄인이라고 고백할만한 사람은 아니기에---

하지만 우박이 그치자 다시 완악해진다.

물론 하나님이 완악하게 하신 까닭이기도 하지만,

바로 라는 사람자체의 성품이 완악한 것이라 생각된다.

얼마나 그 마음이 변하기 쉽고 고집이 센지---

이게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고집이 더 세진다는 얘기를 흔히들 한다.

남의 얘기를 듣지 않고 자기 고집만 피우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나 또한 마찬가지다.

'은혜를 받고 어떤 결단을 했다가도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그게 바로의 완악함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는가?

성경 속의 이야기를 남의 이야기로 들을 것이 아니라,

나에게 적용해 생각해보면서 스스로를 돌아 봐야 하는 것이다.

오늘도 얼마나 회개가 되는지----

 

하나님아버지!

저의 완악함을 용서해주옵소서!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변치 않는 마음으로 믿음을 지켜갈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