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5장 4-6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하나님은 세 번째로 약속의 말씀을 주시기 위해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람은 첫 번째 약속의 말씀 이후로도
자식이 생기지 않자
’엘리에셀‘을 상속자 삼겠다고 말하는데
하나님은 아브람의 몸에서 날 자가 상속자가 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하시며 아브람을 축복을 해 주신다.
그리고 아브람은 그런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되었고
하나님은 그런 아브람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우리 인간의 실체는 한없이 나약하다.
믿음이 있는 것 같다가도 없어지고, 강한 것 같다가도 약해지고..
그런 우리 모습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믿음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아브람에게 여러 번 나타나셔서
자꾸 약속을 상기시켜주시는 것 같다.
15장 7-8절, 17-18절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아브람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말씀도 이미 하셨지만
또 한 번 더 하시고 아브람에게 언약의 징표로
쪼갠 동물들 사이로 횃불이 지나가게 하시므로 확증을 해 주신다.
아브람은 믿음의 조상이요, 또 이스라엘 민족의 뿌리로서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열방을 구원하기 위한
중요한 인물이기에 하나님의 마음이 남다르신 것 같다.
부족한 아브람이지만 친절하고 여러 번에 걸쳐
아브람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눈물겹기만 하다.
16장 2-3절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더라‘
이후 십 년 정도의 세월이 흘러도 자녀가 생기지 않자,
아브람은 아내 사래의 말대로
여종 하갈과 동침하여 결국 이스마엘을 낳는다.
아브람의 믿음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우리 또한 그럴 수 있지 않겠는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다렸는데,
10년 동안 그 응답이 없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아브람의 믿음이 부족하다고 탓하기보다는
오히려 공감이 갈 만한 그런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람의 믿음을 계속 주시하며 보고 계셨고,
그 믿음이 무너지면서 말씀에 불순종하는 아브람에게는
13년간 침묵하시는 징계로 답하신다.(17장 1절)
주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인내의 결실을 맛볼 수 있는
그런 믿음 가진 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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