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창세기 35장(거룩하고 정결한 삶)

행복한예수바라기 2023. 1. 21. 07:39

창세기 35 2-3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세겜 땅에서 일어난 참혹한 일로 말미암아

큰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된 야곱에게

하나님이 친히 나타나셔서

벧엘로 올라가서 제단을 쌓으라고 하셨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야곱은

온 가족들을 정결하게 하고 옷을 바꾸어 입게 한다.

 

야곱은 비록 믿음이 성장하긴 했지만

아직 영적 어린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가 영적으로 성숙했더라면

세겜 땅에 거주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겜 추장이 다른 집안의 딸을 함부로 강간할 정도로

세겜 땅은 음란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땅이었는데,

그런 것을 볼 수 있는 영안이 뜨이지 않았던 것이다.

하나님과의 깊고도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

우리는 영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

영적으로 성숙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세상에 미혹되어 실수하고 넘어지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내가 늘 기도하는 제목 중 하나가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가게 해 주옵소서!’이다.

아직 내 안의 정욕들이 완전히 처리되지 않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을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영적으로 더 성숙해져서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딸이 되는 것이

내 간절한 소망이고 기도 제목이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가고 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봉사를 많이 한다고

믿음이 좋고 영적으로 성숙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골방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스스로를 돌아보며 하나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믿는 자의 바람직한 삶일 것이다.

 

창세기 35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고야 마는 분이시다.

우리의 의지를 따라 비록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이끌어 가신다.

야곱은 하나님의 이 말씀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과 마음이었을까?

아마 그동안 하나님과,

자신이 서원했던 사실조차 잊고 살았던 것에 대해

뼈저린 후회와 깊은 회개를 했을 것이다.

다시 나타나셔서 그 서원을 기억나게 해 주시고

살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이

얼마나 세상적으로 더러운 삶을 살고 있었는지 깨닫고 먼저 정결하게 한다.

우리는 세상에 속해서 세상 사람들과 부딪치며 살아가는 한

완전히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기가 어렵다.

그래서 매일매일의 예배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회개하고

다시 새 마음으로 정결해지고자 애써야만 한다.

야곱을 보면 꼭 나를 보는 것 같다.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한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조금씩 성장해가는 그 모습이----

 

35 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말씀 그대로 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은 비록 부족하고 연약한 야곱이지만,

그를 한 민족의 조상으로 세워주시고

또 그 민족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속사를 실현하실 것을

예언으로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은 인간의 판단이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일을 해 나가신다.

성경에 나오는 내용 중

우리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다.

피조물인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절대 다 헤아릴 수가 없다.

그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하나님아버지!

전능하시고 사랑 많으신 아버지.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늘 사랑해주시고,

또 일으켜 주시고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거룩하고 정결한 삶 살기를 원합니다.

매일매일의 예배로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더 깊이 깨달아

그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제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