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장에서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 지파들이 자신들에게
배분된 땅을 쳐서 점령하지만
일부 족속들은 쫓아내지 못했다.
2장 1-2절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 말하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
내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였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한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족속을 모두 멸하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백성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뭘까?
먼저는 모두 멸해야만 하는 이유를
깊이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족속으로 인해 신앙적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우상에 물들게 될 것을
미리 내다보시고 말씀하신 것인데
백성들은 그 깊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전쟁을 해서 다른 족속을
쫓아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에
힘들어서 중간에 그냥 포기를 했을 것이다.
’이정도만 해도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힘든 일을 하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 말씀에 순종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정말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만
온전한 순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힘들어도 가야하고
하기 싫어도 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 취해야 할 태도인 것이다.
2장 3-4절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불순종의 댓가는 반드시 치르게 되어있다.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셨던 하나님의 이 말씀은
그대로 실행되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의 다른
족속들로 인해 끊임없는 갈등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또 한편으로, 가나안 땅의 족속들은
영적으로 보면
우리 내면의 견고한 자아들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고
구원을 받았지만
내적으로 성화되지 못하면
참된 구원에 이르지 못할 뿐 아니라
천국에서 결코 큰 상급을 받을 수 없다.
늘 자기 내면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아를
날마다 죽이고자 해야 한다.
즉 십자가 앞에 날마다 나를 죽이는 것이다.
마태복음 16장 24-25절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이 말씀은
이순신 장군이 똑같이 말하기도 하였다.
2장 7, 10절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여호수아와 그 세대 사람들이 죽고 난 후
다음 세대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신명기 11장 18-19절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뜻에 둘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 늘 가르치라고 하셨다.
즉 신앙적 유산을 잘 물려주라는 그런
뜻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지 않은 것 같다.
아마 험하고 힘든 광야생활을 하다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와 살다보니
얼마나 풍요롭고 사는 게 즐거웠겠는가?
즉 속된 말로 등 따시고 배부른 삶을 살다 보니
하나님과 또 하나님의 말씀 같은 건 까마득히
잊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
사람이 고난 가운데 있을 때보다
축복된 삶을 살게 될 때
오히려 더 시험에 들기가 쉬운 법이다.
즉 만사형통하면 굳이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으며 기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예수님이 하신 것 아니겠는가?
내 형편이 어려우나 좋으나
한결같은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세일 것이다.
2장 11-13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백성들이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은 것의 결과로
그 자녀 세대들이 우상을 섬기는
죄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 우상은 바로 가나안 땅 족속들이
섬기는 신들이었다
우상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이런 죄를 짓게 된 것은
백성들이 저지른 두 가지 불순종 때문이다.
한 가지는 가나안의 족속들을
다 쫓아내지 않은 것이고
또 다른 불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않고
신앙적 유산을 물려주지 않아서이다.
즉 부모의 잘못으로 자녀세대가
죄를 짓게 된 것이다.
지금 시대를 봐도 마찬가지다.
요즘 시대 청소년들의 범죄율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을뿐 아니라
범죄의 정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단순한 폭력을 넘어서 집단 성폭력을 저지르거나
술, 담배, 도박, 마약까지 하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정신, 심리적 상태도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울증, 공황장애, ADHA, 조현병,
분노조절 장애, 히키코모리 등
이런 결과에 대한 원인은 여러 가지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가정적 문제이고
부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혼이나 부부의 불화로 인한
불안정한 가정환경이라든지,
또는 부모가 자녀에게 제대로
건강한 가치관을 심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자녀가 잘못되는 것은
다 부모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물론 사회적 환경도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가정이고 부모 아니겠는가?
오늘날 기독교인의 비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데 그것 또한
부모 세대들이 신앙적 본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이 한 가지 원인이지 않겠는가?
하나님 아버지!
부모된 자들이 자녀 세대들에게
올바른 신앙의 유산을 남길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삶으로서 본을 보여주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저주가 아니라
복 받는 삶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2장 14-15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우상을 섬긴 것의 댓가는 혹독했다.
노략자들의 손에 넘겨주시고
어디로 가든지 재앙을 내리신 것은
이미 다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바였다.
신명기 28장 15-19절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
네가 성읍에서도 저주를 받으며
들에서도 저주를 받을 것이요
------
네게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
신명기에서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순종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이미 다 말씀하셨다.
2장 18-19절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
하지만 사랑의 하나님은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사사를 두셔서 대적의 손에서 구원해주셨다.
아무리 큰 죄를 지었더라도
회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에 대해서는
용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다.
죄에 대해서는 엄히 징계하시고
회개하는 자에 대해서는
무한한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19-23절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들의 조상들보다 더욱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의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명령한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이방 민족들을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조상들이 지킨 것 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을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그 이방 민족들을 머물러 두사
그들을 속히 쫓아내지 아니하셨으며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주지 아니하셨더라‘
백성들의 패역함으로 인해
하나님이 그들에게 내리신 벌은
이방 민족들을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않으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의 시험이라고 하신다.
즉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도를 지켜
행하는지 아닌지를 보겠다는 것이라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도를 지켜 행하지 않음으로 인해
나라가 멸망하고 온 세계에 흩어지는
큰 아픔을 겪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언제나 평탄한 길만을
걷게 하시지는 않는다.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다.
그런 오르막 내리막을 걸을 때에라도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하는지를
하나님은 다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의 것들을 쫓으며 살면
행복이 따라올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그 어떤 것도
절대 행복을 줄 수 없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세상의 허망한 것들을 쫓기보다
하나님을 더 찾고 가까이 하다 보면
세상이 줄 수 없는 절대적 행복과
평안과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섬기며
말씀에 불순종하여 저주를 받은 것을
본으로 보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믿는 자들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대신 할 수 없음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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