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여호수아 3장(요단강 앞에서)

행복한예수바라기 2025. 3. 17. 11:40

여호수아 3장 1-2절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기 전에 거기서 유숙하니라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여호수아는 요단강 앞에 이르러 바로 건너지 않고

사흘을 유숙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아직은 두려움이 남아있었을테고

그래서 사흘동안 하나님앞에

간절히 기도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을 것이다.

5절에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고 한 것으로 보아 여호수아에게

어떻게 요단강을 건너게 하실지 미리

다 알려주셨을 것이다. 

 

 

5-6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

 

요단강을 앞에 두고 여호수아는

백성들과 제사장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먼저는 백성들에게 성결하게 하라고 하며

내일 하나님이 기이한 일들을 행하실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항상 어떤 큰일을 행하시기 전에

백성들을 성결하게 하셨다.

거룩하고 성결하지 못한 상태로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단순히 강을 건너는 것이 아니라,

광야 생활을 끝내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다.

만약 백성들이 성결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요단강을 건널 수 없을 것이고,

가나안 땅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 정말 중요한 한 때인 것이다.

 

또 제사장들에게는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고 하는데,

여기서 언약궤는 하나님 자신을 상징한다.

즉 하나님이 백성들에 앞서 가시겠다는 것으로

그 뒤를 백성들이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제사장은 백성을 대표해서

백성과 하나님을 연결하는 중개자이므로

거룩함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사람이다.

 

3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강물이 넘실대는 요단강이 말라서

이스라엘 온 백성이 강을 무사히 건너는

기적을 보이시기 전,

여호수아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출애굽 전 모세에게 하셨던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

 

출애굽기 916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온갖 기적을 행하게 함으로

모세를 크게 세우셨던 것처럼

여러 기적을 일으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고

여호수아와 함께 있는 것을 백성들이 알게 하시므로

백성들이 여호수아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순종하게 하시겠다는 의미인 듯하다.

 

313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여호수아는 담대하게 외친다.

하나님의 영이 임해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고

말씀대로 선포하는 여호수아의 모습을

하나님은 미리 모세에게 예언으로 말씀해 주셨다.

 

신명기 1818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대언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315-17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으리 발이 물 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이 장면은 출애굽 때 홍해바다를 건너던 장면과 동일하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지팡이를 들고

바다를 향해 손을 내밀었을 때 홍해 바다가 갈라졌던 것처럼,

제사장들이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해

요단강물에 발을 담그자

요단강물이 끊어지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온전한 순종이 있을 때이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은 지금 시대에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하는 자들에게서---

 

하나님아버지!

저희를 출애굽 시켜주시고

광야를 거쳐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해 주시고자 함을 감사합니다.

믿음의 분량을 따라 광야 생활을 하든, 가나안 생활을 하든,

오직 아버지만 전적으로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요단강을 건넜던 그 순종을 배우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