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여호수아 2장(라합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

행복한예수바라기 2025. 3. 15. 13:39

여호수아 2장은 이방인이자 기생인

여인 라합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방인들에게 비춰진

하나님의 능력과 그 일하심에 대한 내용이다.

 

 

2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여호수아가 보낸 정탐꾼들이

왜 하필이면 라합의 집에 유숙하게 되었을까?

이것은 결코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에 의한 것이다.

즉 여호수아가 정탐꾼을 보낸 것이

여호수아의 의지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이방 여인인 라합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게 하신 것이라는 것이다.

 

22-6절은

정탐꾼들에 대한 정보를 듣고

여리고 왕이 사람을 라합의 집에

보냈을 때 정탐꾼들이 들키지 않도록

라합이 지혜롭게 잘 대처하는 내용이다.

 

29-11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라합이 왜 정탐꾼들을 숨겨주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고백하고 있다.

 

출애굽 때 홍해를 가르신 기적은 벌써

40년도 더 된 오래전의 일이다.

아마 라합은 누군가를 통해 들었을 것이다.

또 아모리 사람에게 행하셨던 일 또한

라합이 직접 본 것이 아니라

들었을 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들었다고 해서

그것을 다 믿지는 않는다.

자기 눈으로 직접 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특히 믿지 않으려는 속성이 있다.

그런데 라합은 어떻게 듣기만 했는데

하나님의 능력을 믿게 되었을까?

라합이 믿음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라합은 하나님이 여리고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다고 말한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큰 믿음이라 볼 수 있다.

라합은 비록 이방 여인이었지만

출애굽 사건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그 이후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흘려 듣지 않고 마음에 잘 새겼을 것 같다.

그래서 이방인으로서 그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었을 것이다.

 

11절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라는 고백은

라합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백이다.

 

212-14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고

내게 증표를 내라

그리고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 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라합은

정탐꾼들의 목숨을 살려준 것에 대한 댓가로

자기 가족과 친지들의 목숨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정탐꾼들은 그렇게 해줄 것을 약속한다.

라합 한 사람의 믿음으로 인해

온 가족이 구원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216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뒤쫓는 사람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있다가 뒤쫓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

 

라합은 지혜를 발휘하여

정탐꾼들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해준다.

 

라합은 예수님의 계보에 이름이 올라간

다섯 여인 중 한 명이다.

 

마태복음 1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정말 큰 명예이지 않은가?

세상의 그 어떤 명예에도 비교할 수 없는

그런 크고 아름다운 명예인 것이다.

 

여호수아 2장에 라합에 대한

내용이 기록된 것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이방 민족에게도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시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런 깨달음을

주시기 위함이지만

정작 유대인들은 아직도

자기들만의 구원의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 아닌가?

 

223-24

그 두 사람이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가서 그들이 겪은 모든 일을 고하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정탐꾼들은 여호수아에게

라합에 대해 얘기했을 것이다.

그리고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이 말은 라합이 한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정탐꾼들은 다른 주민을 만난 적이 없고

라합의 말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을

여호수아에게 똑같이 전달을 한 것이다.

물론 정탐꾼들이 라합의 말을 그대로

믿었을 것이고 여호수아 또한

그 말을 들으므로 여리고를 정복함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용기백배 하지 않았겠는가?

 

라합은 그녀의 믿음을 통해

온 가족이 구원을 받게 한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그녀의 고백으로 인해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을

이스라엘 백성과 여호수아에게

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정말 이스라엘 역사에 큰 이름을 남길만한

여인이 아니겠는가?

 

하나님 아버지!

라합의 믿음을 통해

가족구원을 이루게 해주시고

또한 이방 민족에게도 구원의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셨으니

듣는 귀를 열어주시고

또 들음으로 믿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