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1절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4장에서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인해
의롭다 칭함을 받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의롭게 된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 한다.
즉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아담의 범죄함으로 인해 우리와
하나님 사이가 화평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구약을 보면
하나님이 특별히 택한 사람 이외의 사람이
하나님과 교제를 나눈다든지,
친밀하게 지낸다든지 하는 그런 경우가 없었다.
아담의 범죄 이후로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로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주셨다는 것이다.
5장 2-4절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우리는 단지 예수님을 믿은 것,
그것 하나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입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날마다 깨닫고 감격하며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감히 바랄수도 없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것을
바라고 믿음으로 기뻐할 수 있다.
그래서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이다.
믿는 자들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밝은 표정이다.
진짜 제대로 믿는 사람이라면
그 얼굴에 근심, 걱정이 없고
편안한 표정이 드러나게 돼 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쁨이 넘칠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이 있어도 크게
근심,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믿는 자들이
누리는 큰 복중의 하나이다.
그 이유를 3-4절이 밝히고 있다.
살다보면 누구나 어려운 환난을 겪는다.
하지만 믿는 자의 경우는
이 환난을 대하는 시각이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환난을 허락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환난을 주시는 이유는
인내하며 연단을 받은 후에는
어떤 소망을 이루게 해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5장 5절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소망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데
그 이유는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이다.
성령님의 임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간다.
때로 하나님의 부재를 느끼기도 하지만
반드시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다시 사랑을 부어주신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능력인 것이다.
5장 6-8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예수님이 죽으신 것은 의인이나
선인을 위하여 죽으신 것이 아니라
연약하고 죄인인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
그리고 바로 이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확실한 증거로 보여주신 것이다.
세상에 어떤 죄인을 위해
사랑하는 독생자의 생명을 내 놓을자가
어디 있겠는가?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겠는가?
5장 9-10절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예수님의 죽음으로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면
이제 우리의 구원은 더 확실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때에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고,
다시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그 구원이
확실해졌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예수님이 죽으셨을 뿐 아니라,
다시 부활하심으로 인해
우리의 생명 또한 새 생명으로 거듭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진정한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확실한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죄인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3일 만에 부활하셨다’라는
믿음의 고백이 있어야 한다.
5장 11절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구원의 은혜를 누릴 뿐 아니라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기에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육신적 아버지와 원수 같이 지내던 아들이
그 아버지와 다시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낸다면 그 기쁨이 얼마나 크겠는가?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관계’다.
아무리 돈이 많고 사회적 명예를 누릴지라도
사람들과 관계가 좋지 못하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
경제적으로 사는 것이 좀 어렵더라도
주변 사람들과 서로 사랑하며
사이좋게 지낸다면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그 기쁨은 어떻겠는가?
이 기쁨은 누려본 자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교제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날마다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 이런 교제가 가능해진다.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저를 구원해주시고
또 하나님과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늘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 기쁨을 빼앗기지 않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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