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출애굽기 20장 1-17절(십계명)

행복한예수바라기 2025. 2. 13. 13:24

출애굽기 20장은 십계명에 대한 말씀이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던 모든 율법과 계명의 핵심이자 기초가 된다.

 

십계명중 1-4 계명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인간) 간의 관계를 규정 짓고

5-10 계명은

이스라엘이 가족과 이웃에 대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즉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201-2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하나님은 십계명을 말씀하시기 전

먼저 하나님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확실히 밝히신다.

 

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여호와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오직 한 분뿐이신 하나님이시다.

세상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무소불위하시며

전지전능 하시며

이 세상의 주관자이시다.

이런 하나님에 비교할 그 어떤 것도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독교의 사상 중 다른 종교와는 다른 것이

바로 유일신 사상이다.

세상 사람들은 왜 하나님만 신이냐,

다른 신도 있지 않느냐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이것은 절대 불변의 진리인 것이다.

 

그래서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으로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204-5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하신다.

 

여호수아 241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오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민수기 2511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그 어떤 것도 바라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기를 원하신다.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10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우리의 시선과 마음이

늘 하나님을 향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섬기고

또 형상으로 만들어 우상화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신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도 섬기고

다른 이방신을 섬기는 이스라엘의 모습이

많이 나타나는데,

그런 모습에 대해 하나님은 신랄하게

비판하고 책망하신다.

우상을 섬기는 행위를 음행에 비유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은

남편을 두고도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음녀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런 음녀를 남편의 입장에서

용서할 수 있겠는가?

아내가 저지르는 가장 악한 죄가

바로 음행의 죄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심판을 내리셨다.

 

민수기 25장의 비느하스 사건은

백성들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것으로 인해

비느하스의 거룩한 분노를 일으키게 하여

미디안 여인과 음행하려는 사람을

창으로 배를 찔러 죽이게 한 사건이다.

우상 숭배의 죄에 대한 심판은 바로 죽음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믿음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우상을 섬기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꼭 형상을 만들어서 절하는 것이 아닐지라도

내 마음에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또는 그것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마음을 쓴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돈, 자녀, 권력, 성공, 신념, 외모,

지식, 명예, 취미생활, 이성---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목회자나 선교사의 경우에는

사역이 우상이 될 수도 있다.

사역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인데,

하나님보다 사역 자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면

그것 또한 우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 시대의 가장 큰 우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 아닐까 한다.

하나님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나 자신의 영광과 나의 만족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

이것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고 있는

우상숭배의 죄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런 모습을 어떻게 보실까?

이런 사람에게 과연 하나님이

축복을 내려주실까?

 

20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잘 알 수 있다.

 

5장에서는 죄에 대해서

삼사대까지 갚겠다고 하셨는데,

6절에서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시니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말씀인가?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는 엄격하시지만

또 은혜를 베풀어주실 때는

더없이 자비로우시고 긍휼하신 분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20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의 의미는

우리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도록 하라는

그런 의미의 말씀인 듯하다.

즉 하나님을 함부로 거론하지 말라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그런 경우가 있지 않은가?

특히 목회자의 범죄로 인해

기독교가 사회적 비판을 받게 되는

그런 경우도 있고,

어느 교회 소속이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입히거나

사기를 치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인 인것을 아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 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도

이 죄에 해당된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래서 항상 나의 말이나 행동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거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8-11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안식일에 대해서는 지난 묵상 글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다시피,

오늘날에는 안식일을 주일로 정하여

거룩하게 지키도록 하고 있다.

하나님이 안식일을 십계명으로 주신 이유는

두 가지 이유인 것 같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 안식하셨던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안식할 수 있는 날을 정해주신 것이다.

즉 선악과 범죄로 인해

평생에 수고하여야 소산을 얻게 되는

그런 벌을 받게 되었고

지금은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만 하는 시대다.

그런데 안식일 하루는 일하지 말고

쉬라는 그런 뜻이다.

즉 우리를 위해 안식을 지키라고 하신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이 안식일 하루만이라도 세상일을 좀 잊고

오직 하나님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위한

시간을 보내며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이다.

 

어쨌든 안식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 중 하나이다.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십계명에 부모 공경이

포함되어있는 이유가 뭘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버지가 되신다.

가끔 부모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 하나님의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그래서 하나님을 공경하듯 부모를 잘 공경하라는

의미로 십계명을 주신 것이 아닐까?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도덕적 행위이다.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다른 일에 있어서도

도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3

살인하지 말라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가

바로 살인죄가 아니겠는가?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권리는 없다.

생명은 귀한 것이다.

다른 생명을 함부로 해할 권한이 우리에게는 없다.

 

하지만 오늘날 생명존중 사상이

얼마나 땅바닥에 떨어졌는가?

동물이든 사람이든

너무 쉽게 생명을 해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그야말로 인간의 도덕심과 양심 부재의 시대다.

 

또한 실제로 사람을 죽이지는 않더라도

말로 얼마나 많이 살인을 하고 있는가?

예수님은 이에 대해 경계하셨다.

 

마태복음 521-22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직접 살인을 하지 않더라도

말로 사람을 모욕하거나 심한 상처를

주는 것은 살인죄와 같다는 말씀이다.

 

악성 댓글로 인해 자살을 한 연예인들이

말에 의해 살인을 당한 경우가 아니겠는가?

악의적인 말은 곧 칼이다.

사람의 마음을 칼로 찌르고 베어서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

다시 한번 말의 중요성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2014

간음하지 말라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간음죄를 짓는다.

대한민국은 예의 동방지국이라 불렸던 나라였으나

지금은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

법적으로 간음죄가 몇 년 전에 폐지됐다.

이제 외도는 법적으로 죄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대한민국이 그만큼 성적으로

문란해졌다는 방증 아니겠는가?

간음뿐 만 이 아니라 성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몇 년 전에 큰 이슈가 됐던 n번방 사건이라든지,

그와 유사한 성범죄는 다 나열할 수도 없을 정도다.

심지어 믿는 사람들조차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니

말해 무엇 하겠는가?

 

 

그런데 예수님은 육신적 간음 뿐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품는 것도 간음에 해당된다고 하셨다.

 

마태복음 527-28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마음으로 저지르는 간음죄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겠는가?

 

이러한 성적인 죄는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기도로 간절히 구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간음죄를 십계명으로 주신 이유 중 하나가

영적 간음을 경계하시기 위함일 것이다.

앞서 묵상글에서도 얘기했지만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것에 대해

음행에 비유하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15

도둑질하지 말라

 

도둑질은 다른 죄에 비해서 비교적

가벼운 죄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만큼 또 쉽게 저지르는 것이 도둑질 아니겠는가?

특히 큰 도둑질은 아니더라도

작은 것을 훔치는 것에 대해서는

죄의식을 갖지 않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니 죄의식 없이

도둑질의 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예를 들면

공공 화장실에서 휴지를 많이 가져간다든지,

남의 과실 수의 과실을 무단으로 따 먹는다든지,

회사에서 펜이나 사무용품등을

집으로 가져온다든지....

이런 것들도 엄연히 도둑질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최초로 지은 죄가

바로 도둑질 아닌가?

하와가 하나님의 것을 훔쳐서 죄를 지으므로

인간에게 저주가 내린 것 아닌가?

 

2016-17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9,10계명에서 이웃에 대하여 말씀하신 내용은

결국에는 이웃을 사랑하며 사이좋게 지내라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 한다.

 

마태복음 2237-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가장 큰 계명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형제 사랑에 대해서도 얼마나 많은

말씀을 하셨는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게 되면

저절로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사람이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기만 한다면

세상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사랑은 가장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서로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분쟁하고 싸움으로 인해

이 세상이 점점 험하고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해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십계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십계명대로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하나님만을 믿고 사랑하며

또한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