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7장 1-4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센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그 땅에 살고 있는 일곱 족속을 진멸하라고 하신다.
왜 진멸하라고 하실까?
가나안 땅은 우상숭배로 가득찬 땅이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우상 숭배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질 여지를 남겨두지 않기 위해
아예 진멸하라고 하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 명령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멸망하여 디아스포라가 된 까닭이
바로 우상숭배의 죄 때문인데,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더라면
그런 민족적 수난을 겪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또 한가지,
7장 1-5절의 말씀을 영적으로 해석해볼 필요도 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함으로
죄로부터 출애굽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나
우리 속에는 그동안의 삶을 통해 자리 잡은
온갖 죄성과 타락한 본성이 남아있다.
그래서 진정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려면
우리 속의 세상적 생각, 사상, 가치관, 신념, 감정, 탐심----
이런 것들을 다 쳐내고
몰아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내 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우상을
몰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완벽하게 다 몰아내기란 쉬운 것이 아니며
조금씩 점차적으로
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는 것인데,
믿음이 성장할수록 하나님이 그렇게 인도해주신다.
그래서 성품과 인격과 성격까지도 변화된다.
만약 그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진정 주님을 만난 것이 아니다.
야고보서에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하지 않았던가?
야고보서 2장 17절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진정 주님을 만난 사람은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7장 6-7절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하나님은 많고 많은 민족 중에
왜 하필이면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셨을까?
하나님은 그 이유를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
하나님은 대부분의 경우
강하고 뛰어난 사람이나 민족을 택하시기 보다는
약하고 부족한 사람이나 민족을 택하여 사용하신다.
이스라엘은 40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던
약하고 내세울 것 없는 민족이었다.
또한 지금의 이스라엘 땅을 보아도
그 크기가 작고 지정학적으로도 주변국들에게 둘러싸여
불리한 위치에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도 많지 않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은 택하셔서
지구 상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으로 세워주셨다.
온갖 이적과 기적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을 걸어가게 하신 것이다.
또한 지금 시대에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유대인이고,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 세계적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자랑하거나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사람들 중 알고 보면 유대인인 경우가 많다.
유대인들이 원래부터 머리가 좋거나 뛰어나서가 아니라
어려서부터 토라(성경)를 암송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위대한 민족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대한민국도
하나님이 특별히 택한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과 이스라엘 민족 간에는 공통점들이 많다.
작고 보잘것없는 민족이었다는 점.
민족적 큰 수난과 분단을 경험했다는 점.
그렇지만 민족적 우수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
그래서 이 마지막 시대에
대한민국을 들어 쓰실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9-10절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오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서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계명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런 자는 축복하고
그렇지 않은자에게는 저주가 내릴 것이라고 하신다.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까지 하셨다.
출애굽기 20장 6절, 신명기 5장 10절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또 어떤 복을 주실지도 여러 번에 걸쳐 말씀하신다.
7장 13-15절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시고
네 소와 양을 번식하게 하시리니
네가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훨씬 더하여
너희 중의 남녀와 너희의 짐승의 암수에
생육하지 못함이 없을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 하사
너희가 아는 애굽의 악질에 걸리지 않게 하시고
너를 미워하는 모든 자에게 걸리게 하실 것이라‘
다른 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계명을 지키기를 바라셨을 것이다.
그래서 수차례에 걸쳐 ’계명을 지키라‘는 말씀을 반복하셨다.
그 계명의 첫 번째는 바로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사랑과 간절함의 마음이 느껴진다.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며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삶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축복을
넘치도록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7장 17-18, 21절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으니 내가 어찌
그를 쫓아낼 수 있으리요 하리라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와 온 애굽에
행하신 것을 잘 기억하되‘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족속과 전쟁을 하게 되면
분명 두려워하게 될 것을 아시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계시다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미 큰 이적과 기적을 경험했다.
출애굽 때 뿐만 아니라, 광야 생활에서도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또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던 정말 놀라운 하나님을 경험하였지만,
막상 눈 앞에 어려움을 만나면 그런 사실들을 잊어버리고
두려움에 빠지게 되는 것이 나약한 인간의 본성이다.
7장 24-25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기시고
그들을 크게 혼란하게 하여 마침내 진멸하시고
그들의 왕들을 네 손에 넘기시리니
너는 그들의 이름을 천하에서 제하여 버리라
너를 당할 자가 없이 네가 마침내 그들을 진멸하리라‘
하나님의 뜻은 너무나 분명하다.
가나안 땅의 모든 족속들을 진멸하라는 것이다.
또 하나님이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고
마침내 진멸하시겠다고 하신다.
하지만 이 말씀을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지금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땅을 두고 벌어졌던 팔레스타인 분쟁을 비롯하여
지금도 주변국들로 인해 시도 때도 없이 중동 전쟁이 발발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고야 마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 말씀이 성취될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알리야 하여 본토로 다 돌아오게 되고
또 분쟁도 다 정리되어 하나님이 주신 그 가나안 땅이
온전히 이스라엘에게 속하게 되는 그 날이 올 것이다.
하나님아버지!
아버지의 말씀이 온전히 성취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대로 다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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