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장 3-4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야곱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브엘세바에 이르러
제사를 드리므로 밤에 하나님이 말씀을 주셨다.
이 장면은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하셨던
장면을(창세기 12장 1절) 떠오르게 한다.
야곱이 기근 때문에, 또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기 위해
애굽으로 가기로 했지만 얼마나 그 마음에 두려움이 있었을까?
그래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도움을 구했을 것이다.
그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다’고 하신다.
이 말씀은 그 어떤 말씀보다 야곱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이미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심을 여러 번 경험했던 야곱이기에---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하나님이 함께해 주신다는 믿음만 있다면
헤쳐나가지 못할 일이 없고
견디지 못할 일이 없지 않겠는가?
큰 위기에 맞닥뜨리면 누구라도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그 두려움을 떨쳐버리게 해 줄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8절에서 27절까지는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가족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적혀있고 그 수가 70명이라고 했다.
한 집안의 가족이 70명이면 정말 엄청난 대 가족이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자손이 번성하는 축복이 임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46장 34절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나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
요셉이 이런 말을 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단순히 애굽 사람이 목축을 가증히 여기기 때문은 아니었을 것이다.
요셉이 애굽 땅에 살면서 본 애굽 사람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먼저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각종 이방 우상들을 섬기며
세상적인 향략과 쾌락에 빠져 사는
그런 모습 아니었을까?
그런 애굽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센 땅에 고립되도록 했을 것이다.
분명히 가족들과 애굽 사람들과의
문화적 충돌이 있으리라 짐작했을 것이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선한 영향력보다는
악한 영향력에 더 잘 반응한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그런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갈수록 세상이 악해지고 타락하는 것도
다 그런 까닭 아니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악의 근처에도 가지 않아야 하고
악한 일에 빠져들지 않도록 그 원천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보고 듣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 세상은 각종 첨단 기기들이 발명되고
온갖 미디어콘텐츠들이 넘쳐나서
보고 듣는 것들이 우리 마음을 빼앗고
미혹하게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극악한 범죄들이 점점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나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정말 안타까운 일들도 많다.
무엇을 보고 듣는가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달라진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분별하여 보고 들어야 하지 않을까?
나 또한 영화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안목의 정욕을 잘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예전보다는 많이 절제하지만,
안목의 정욕의 유혹이 얼마나 강한지,
영화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인터넷 기사 등,
꼭 보지 않아도 될 것들을 보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늘 기도한다.
안목의 정욕을 끊어내게 해 주시기를---
하나님아버지!
저희들이 악에 물들지 않도록
보고 듣는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세상의 온갖 미혹으로부터 저희를 지켜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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