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장 1절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왜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났을까? 요셉의 사건 이후 극심한 슬픔에 잠긴 야곱을 보면서 유다는 여러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먼저는 자책감이 들었을 것이고, 그런 악한 짓을 하게 만든 형제들에 대한 회의감도 있었을 것이고, 요셉만 생각하는 아버지 야곱에 대한 원망도 있었을 것이고--- 그래서 가족들을 보는 것이 심히 괴로워서 떠났던 것이 아닐까? 어쨌든 형제를 떠난 유다가 선택한 것은 이방인들이었고, 이방 여인과의 결혼이었다. 즉 영적 타락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 그로 인해 두 아들이 죽게 되었고, 며느리 다말을 친정집으로 돌려보냈다. 다말이 왜 그토록 유다집의 후손을 잇고자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