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장은 로마 백부장
고넬료에 관한 것으로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참으로
의미있고 중요한 내용이다.
로마인들에게 복음의 문을 열게 되는
그 역사적 순간이기 때문이다.
로마는 유럽 복음화의 교두보 역할을
한 국가다.
10장 1-2절
1.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가이사랴’는 헤롯대왕이
로마 황제를 뜻하는 ‘카이사르’라는
이름을 빌려와 새로 건설한
해변 도시로 로마의 군대들이
주로 주둔하며 총독의 관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즉 가이사랴에는 로마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 곳에서 살고 있고
더욱이나 로마의 백부장이 어떻게 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고,
또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삶을
살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이런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실 뿐만 아니라
로마인들의 구원의 통로로 삼으신다.
10장 3-6절
3.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환상은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이
아니다.
택함 받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이다.
그런데 유대인도 아닌 이방인인
고넬료에게 환상으로 임하신
주님의 뜻은 무엇일까?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선택받은
민족으로서 하나님의 구원은
자기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겠지만,
하나님은 모든 민족에게
동일한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 아닐까?
창세기 12장 3절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하나님은 이미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성취해가시는 것이다.
사도행전 8장에서
에디오피아 내시를 위해
빌립을 보내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세례를 베풀게 하셨던 주님이
이번에는 로마의 백부장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고자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누구의 기도라도 외면치
않으시고
다 듣고 계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응답해주신다.
고넬료가 무슨 기도를 드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 되었고 또 하나님은
그 기도를 기억한다고 하신다.
9장 43절은 어떤 의미를 담은
구절이라 보여진다.
9장 43절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
왜 베드로는 욥바에 여러 날 머물렀을까?
아마도 하나님이 고넬료를 만나도록
하시기 위함 아니었을까?
가이사랴와 욥바는 해변 도시로서
거리는 그리 가깝지 않으나
이동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베드로는 왜 하필
무두장이의 집에 머물렀을까?
‘무두장이’란 한마디로 ‘가죽 숙련공’이다.
즉 죽은 동물을 만져야 하는 그런 직업으로서
율법적으로 따지면 부정한 자이다.
그런 부정한 자의 집에 베드로가
어떻게 해서 오랫동안 머물게 되었을까?
베드로는 14절을 보아
부정한 것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0장 14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그런데 부정한 자인 무두장이의 집에
오랫동안 머물렀을까?
아마도 베드로 스스로의 의지나 선택이라기보다는
성령의 강권적인 인도하심 때문 아니겠는가?
유대인들이 부정하다고 여기는
이방인들의 구원을 암시한 것이기도 한 듯하다.
주님은 고넬료에게 욥바의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있는 베드로를
청하라고 말씀하신다.
고넬료를 베드로에게 보내셔도 되는데
왜 베드로를 청하라고 하셨을까?
그 이유를 10장 24절을 통해 알 수 있다.
10장 24절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주님은 고넬료 한 사람만이 아니라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지도록 하기 위해
베드로를 고넬료의 집으로 청하게
하셨음을 알 수 있다.
로마는 AD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
기독교를 종교로 인정하고,
392년 테오도시우스 황제 때는 국교화한다.
이탈리아의 바티칸 시티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베드로 성당이
세워진 것은 로마 복음화의 결과물 아니겠는가?
로마의 복음화는 이후 전 유럽으로 확산 된다.
로마가 복음화되는 첫 번째 열매가
바로 고넬료였으며 그는 로마의
복음화의 통로로 쓰임 받았던 것이다.
10장 7-9절
7.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8.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9.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고넬료는 베드로를 청하기 위해
사람들을 보내는데,
특히 부하 중 경건한 사람 하나를 보낸다.
즉 고넬료가 베드로를 청하는 일에
마음과 정성을 다했다는 그런 의미이고,
또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건한
삶을 살았기에 그의 부하들도 그
영향을 받지 않았겠는가?
아니면 그 부하가 예수님의 복음을
들은 자였을 가능성도 있다.
베드로는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는
경건의 습관이 베어있는 것 같다.
하지만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예수님 살아생전에 기도하라고 하였지만
졸고 있었던 그런 제자들 아니었던가?
마태복음 26장 40-41절
40.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있기 위해서
기도는 정말 중요하다.
남는 시간에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놓고 기도하고 기도를
중요하게 여겨야만 한다.
사도행전에서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던 것은 기도했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장 14절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0장 10-14절
10.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1.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4.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 대
베드로가 기도 중 환상을 보게 되는데,
그 환상의 내용은, 율법상 부정한 것이어서
먹어서는 안되는 짐승들을
잡아 먹으라고 주님이 말씀하신다.
그런데 베드로는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그럴 수 없나이다’라고
주님의 말씀을 일거에 반박한다.
이 모습은 베드로의 원래 성품이나
기질이 아직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예수님 때에도 이런 반응을 나타낸 적이 있다.
마태복음 16장 21-22절
21.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기
22.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2절에서 ‘항변하여’란
예수님께 따지고 대들었다는 그런 뜻이다.
주님의 말씀에 즉각 순종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불순종하는
그런 모습은 우리 누구에게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주님이 어떤 말씀, 어떤 명령을 내리더라도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10장 15-16절
15.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하나님은 율법보다 크신 분이시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우리 생각으로 속되다 하면 안되는 것이다.
이런 일이 세 번이나 있었다는 것은
베드로에게 어떤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10장 17-20절
17.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아해 하더니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18.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유숙하느냐 하거늘
19.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
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20.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혹시라도 고넬료가 보낸 사람을
거절하거나 할까 봐 성령이 친히
베드로에게 말씀하여 주신다.
10장 21-23절
21.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이르되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22.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 대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의 말을 보면
고넬료는 아마 좋은 성품을 타고난 것 같고
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유대 사람들에게
알려질 정도로 그 경외함이
남달랐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하나님이 고넬료를 택하신 것은
고넬료의 성품과 그의 신실한 믿음
때문인 것 같다.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성품이 좋지 않으면
그 사람이 복음을 전해도 열매 맺기가 어렵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람을 택하실 때
그 뜻을 이루기 가장 합당한
사람을 택하신다는 것이다.
고넬료는 로마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서 더할 나위 없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 아버지!
고넬료를 통해 로마에 복음이 전해지도록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로마로 인해 전 유럽에 복음이
확산되었고 또 이후 서구의 여러 나라와
또 미국과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열방에 이르도록 복음이 전해지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며
복음의 좋은 통로로 사용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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