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창세기 44장(마음과 생각과 성품을 변화시켜주시는 하나님)

행복한예수바라기 2025. 1. 25. 11:33

441-2

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청년의 자루 아귀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요셉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했을까?

분명 무엇인가를 알고 싶어서 이렇게 한 것이다.

요셉이 알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요셉은 청지기를 보내 그들에게 도둑 혐의를 씌운다.

 

448-9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 금을 도둑질하리이까

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

 

베냐민의 형제들은 요셉의 계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약속의 맹세를 하고 만다.

하지만 결국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된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요셉 앞에 엎드린다.

 

44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유다의 이 말을 보면

유다가 예전과는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다.

즉 동생에 대한 시기, 질투심으로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고자 했을 때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자고 제의를 했던 자가 바로 유다다.

그런데 지금의 유다는 어떤가?

유다는 어찌 된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죄를 시인한다.

그리고 은잔이 발견된 베냐민 뿐만 아니라

형제 모두가 다 요셉의 노예가 되겠다는

정말 형으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유다는 요셉의 일도 그렇고

다말의 일로 인해 많은 깨달음을 얻은 듯하다.

즉 자신에 대해 크게 되돌아보았을 것 같다.

 

4416-34절은 다 유다의 한 말이다.

이렇게 긴 절을 할애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4430-31, 33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 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유다는 베냐민을 데려가지 못할 경우

아버지인 야곱이 큰 절망에 빠지게 될 것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기가 베냐민 대신 종으로 남겠다고 한다.

요셉의 때에도 야곱이 절망할 것을 모르지는 않았을텐데

왜 그때와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일까?

또 유다는 베냐민 대신 자기가 종으로 남겠다고 할 정도로

자기희생을 하는 사람이었던가?

그동안 하나님은 유다의 성품이나 마음을

많이 다듬어 주셨다.

유다는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힌 장자 르우벤을 대신해

장자의 역할을 해 왔던 것으로 짐작된다.

 

무엇보다 유다의 계보를 통해 다윗이 세워지고

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게 될 것이기 때문 아니겠는가?

이런 것들에 대해 창세기 49장에서 야곱은

유다에 대한 예언적 축복의 말을 하게 된다.

 

498,10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그리고,

요셉이 이런 모든 상황을 연출한 의도는

형제들의 마음을 떠보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즉 동생인 자기를 노예로 팔아넘겼던 형들이

베냐민에게는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싶었던 것 아닐까?

그리고 결국은 그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45장에는 요셉이 통곡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감찰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 성품이나 마음을 변화시켜주신다.

사람의 힘으로는 하기 힘든 것 중 하나가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뿐 아니라

자기 마음이나 생각을 바꾼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는 다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능히 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알 수가 없다.

하나님 아버지의 그 크고 깊은 뜻을.

눈에 보이는 현실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펼쳐질지...

 

하나님 아버지!

유다를 변화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듯 우리 마음과 생각과 성품도

변화시켜주실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 삶 가운데 많은 기적 같은 일들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그런 기적이 더 많아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