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출애굽기 3장(하나님의 때)

행복한예수바라기 2023. 2. 1. 10:31

3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애굽에서 도망쳐 미디언 땅에서 살던 모세가

호렙산에서 드디어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은 모세를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는 영적 지도자로 세우시기 위해

40년 동안 연단 하셨다.

즉 그의 속에 들어 있는 악하고 더러운 것들을 다 뽑아내시고

그를 겸손하게 낮추시고 온유하게 하셨다.

 

민수기 12장 3절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40년 동안 침묵하시며 모세를 지켜보셨던 하나님이

드디어 직접 모세 앞에 나타나셨을 때

모세는 두려워 얼굴을 가리웠다고 했다.

위대한 하나님을 직접 눈으로 뵙는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우리는 짐작하기 어렵다.

하나님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세에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뒤로도 계속 반복하신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동일하게 언약을 주시고

그들과 늘 함께 해 주셨음을 강조하시며,

그 하나님이 앞으로는 모세와 함께해 주실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3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눈에 보이지는 않았고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 지켜보고 계셨으며,

이제는 때가 되어 그들을 출애굽 시켜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과 고난을 모른 채 하시는 게 아니라,

단지 하나님의 때를 위해 지켜보고만 계시는 것이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으로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을 수 밖에 없는 지경까지 몰아가시는 것이다.

 

지금의 우리에게도 동일한 방법으로 역사하신다.

고난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게 하셔서

우리를 완전히 낮추시고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신 뒤에야

그 고난의 시간을 멈추게 하신다.

나 또한 고난과 고통의 시간들을 겪으며

스스로 얼마나 교만하고 부족했는지를

돌아보게 하셨다.(물론 지금도 여전히 부족하지만)

또 지금도 응답 되지 않는 기도제목을 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고 있기도 하다.

 

만약 애굽인들의 핍박이 없었더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궁지에 몰아 넣으셔서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도록 하시는 것이다.

우리에게 살길을 열어주시고 또

복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세상의 그 무엇도 아니라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면 만사형통의 길이 열린다.

 

여호수아 1장 8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3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모세가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자,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하신다.

확증의 말씀인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겠는가?

우리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잘 모르기 때문에

불안하고 두렵고 낙심이 된다.

 

내가 가장 힘들 때가

하나님이 나를 외면하신 것처럼 느껴질 때다.

죄로 인해 스스로 자책하며 마음이 괴로울 때,

하나님이 나를 미워하시고 나에게서 고개를 돌리셨을 것 같아서---

하지만 진심으로 회개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면,

사랑 많으신 하나님은 또 나를 찾아오셔서 위로해 주시고

주저 앉은 날 일으켜 세워주시곤 하셨다.

 

320절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바로는 10가지의 재앙을 다 겪은 후에야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낸다.

즉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서,

재앙의 순간에는 내보내겠다고 하다가도

곧 마음이 변해서 내보내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조차도 하나님의 일하심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마음조차도 움직이신다는 것이다.

 

322-23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여인들은 모두 그 이웃 사람과

자기 집에 거류하는 여인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

 

 , 금과 의복을 애굽 사람들로부터 취하라고 하셨는데,

취하라는 말은 빼앗으라, 약탈하라는 뜻이다.

'킹제임스 버전'을 보면,

너희가 이집트 사람들을 노략할 것이니라고 되어있다.

, 금과 의복을 취하게 하신 것은

두 가지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한 것에 대한

보상의 의미이고,

또 한 가지는 광야에서 성막을 지을 때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게 하심의 의미이다.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이시다.

즉 미리 아시고 준비하신다는 말이다.

인생에서 여호와이레를 경험했다는 간증을 많이 들었다.

 

하나님아버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고난의 시간을 견딜 수 있는

강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여호와이레의 복을 받는

삶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