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마로니에 공원의 무료 공연 -리듬카페의 연주

행복한예수바라기 2020. 12. 25. 07:31

 

 

얼마전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시간이 나서 대학로를 돌아다니다

마로니에 공원을 가보았다.

 

 

 

 <동화 구연 공연>

 

너무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또 많은 공연들도 볼 수 있었다.

 

 

 

가판대를 차려 놓고

자신이 만든 각종 수제 공예품,

액세서리 등을 팔기도 하였으며

 

 

 

 

 

 

 

 

또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젊은이에서 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들이 모여서

한가하게 시간을 즐기는 곳--

마로니에 공원~~~

 

특히 내가 갔던 날은

대학로에서 길거리 공연을

페스티벌 형식으로 기획한 주간이었는데

운좋게 수준급의 음악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리듬카페'라는 대학 동아리의 공연이었는데,

아마 전공자들이 아닐까 싶을만큼

연주 실력이 꽤 있어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쉽게 들을 수 없는 악기들로 연주하는

귀한 공연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던게

너무 좋았다.

내 귀에 가장 인상깊게 들렸던

악기 소리는

왼쪽에서 두번째 남자가 연주하는

'마림바'라는 악기였다.

아이폰의 벨소리로 쓰이기도 했다는데--

눈으로도 처음봤고,

듣기도 처음 들은 것 같았다. 

맨 왼쪽 남자분은 얼마나 리듬감이 뛰어난지--

연주 내내 몸을 가만두지 못하고

움직이는 모습이 약간은 우습기도 하고

또 열정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젊은 청춘들이 재능기부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습이

참 흐뭇하게 느껴졌다.